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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] 우리말 깊이 알기, '거덜이 나다'

korea7 2016. 11. 30. 13:11
"그저께가 월급날이었던 것 같은데 벌써 거덜이 났어."
재산이나 살림이 없어지는 것을 뜻하는 '거덜이 나다'의 어원을 알아볼까요?
'거덜'은 옛날 궁중에서 말을 관리하던 종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.
거덜들은 낮은 신분이었지만 궁중의말을 관리한다는 우월감이 있었지요.
이 거덜들이 몸을 흔들며 우쭐거렸다는 데서 '거덜'에 '몹시흔들거림'이라는 뜻이 생겼고,
나아가 '재산이나 살림의 흔들림'이라는 뜻도 생겼답니다.

출처: MBCnews(문화방송뉴스)